방송통신위원회가 시청각장애인과 난청노인용 방송수신기를 무상으로 보급한다.
방통위는 시청각장애인과 난청노인이 방송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시청각장애인 1만2000명에게 59.8㎝(23.6인치) TV를, 난청노인 3000명에게 음성증폭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시청각장애인용 방송수신기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TV전원과 화면해설방송을 켜거나 끌 때, 채널을 전환할 때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이 우선 보급대상이다.
시청각장애인 방송수신기는 읍면동 주민센터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난청노인용 방송수신기는 지역 노인종합복지관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서 오는 7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방통위는 소외계층의 TV 시청권 보장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청각장애인용 자막방송수신기, 시각장애인용 화면해설방송수신기, 난청노인용 방송수신기를 보급하고 있다.
이어 2012년 방송사업자의 자막·화면해설·수화방송 등 장애인방송을 의무화한 데 이어 올해 장애인방송 의무화 방송사업자를 156개 사업자로 확대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