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루 NTT 사장, "비즈니스모델 전면 재검토"

NTT가 광통신 서비스를 외부 기업에 개방한다. 이동통신 서비스의 음성통화는 완전정액제로 전환된다.

NTT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 모델 전면 재정’을 추진 중이라고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히루 우노우라 사장은 인터뷰에서 “통신 사업자가 혼자 할 수 있는 서비스는 이제 없다”며 “다양한 플레이어들과의 협업을 통해 수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비즈니스모델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히루 사장과의 일문일답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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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후 정책 전환이 잇따르고 있다. 특별한 내부 사정이 있나.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급되면서 통신회사도 이제 자신의 역할을 다시 생각할 때다. 전화시대는 통신사가 주역이었다. 하지만 서비스와 설비가 별개인 인터넷 시대는 다르다. 더 이상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없다. 외부 기업과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간접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광통신 서비스의 개방이란 무슨 의미인가.

▲현재와 같은 NTT그룹 조직으로는 한계를 느낀다. 외부 기업에 우리의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예컨대 보안업체가 NTT의 광대역을 통해 첨단 시큐리티 서비스를 하는 방식이다. 참신한 사업 모델을 제안해온다면 새로운 회사를 같이 만들 수도 있다.

-휴대폰 요금제도 전면 개정하는데.

▲일본 스마트폰 시장도 이제 정체 단계에 접어 들었다. 보조금 지급 등의 방식으로는 더이상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 도코모도 이젠 다른 서비스 파트너와 손잡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갈 때다.

-앞으로 NTT의 수익 구조는 어떻게 변하는가.

▲10년전 광통신 사업의 음성통화 수익은 연간 1조엔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1000억엔 정도로 떨어졌다. 이젠 우리 혼자서 영위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 외부기업과 수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을 개방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해외 클라우드 사업은 인력 강화가 문제다. 무엇보다 광통신 사업을 빨리 구체화시켜야, 신규 사업계획의 윤곽이 뚜렷해질 것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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