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동 동아대 교수, 국내 처음으로 액정 분야 최고권위 학회상 수상

이기동 동아대 교수가 국제액정학회(ILCS)에서 2년마다 한 번씩 시상하는 ‘미드 커리어 리서치 엑셀런스 어워드’에 선정됐다.

이 상은 연구경력이 10년에서 25년 사이의 과학자 중 액정 분야에서 연구 성과가 뛰어난 과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교수는 올해 미국 켄트 주립대 액정인스티튜트의 조나단 셀링거(Jonathan Selinger) 교수와 함께 상을 수상한다. 국내에서 이 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hoto Image

ILCS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최고 권위 있는 국제 학회 중 하나다. 순수 연구와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

학회는 이 교수가 1990년 초반부터 액정 소자 연구개발에 참여해 액정 소자 핵심 기술 개발에 많은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액정 소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상전이와 결점을 해석할 수 있는 새로운 액정분자 모델링을 개발한 인물이다. 특히 대부분의 액정 디스플레이 소자에 사용되는 수평 스위칭 및 수직 스위칭 모드의 전기 광학적 특성 설계에 기여한 바가 크다. 3차원 디스플레이를 위한 스위처블 액정 렌즈와 빛 추적 기법 등 액정을 이용한 광학 소자 기술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이 교수는 오는 6월 말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ILCC 회의에서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국내에서도 이 상을 수상하는 것이 처음이지만 동양인으로서도 처음이다”라며 “그간의 연구 성과에 대해 인정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