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지회 전면 파업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19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이날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고 무기한 노숙투쟁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회는 △생활임금 보장 △노조탄압 중단 △위장폐업 철회 △고 염호석 양산센터 분회장에 대한 사죄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고 염 분회장은 17일 강원도 강릉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저 하나의 희생으로 지회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내용의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염 분회장은 이달 12∼14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과 수원 본사 등을 방문하고 이재용 부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2박 3일간의 노숙 투쟁에 참여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관계자는 “쟁의권 있는 조합원 1100명 가운데 센터 필수 잔존인력을 제외한 1000명가량이 파업에 참여했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18일 대책회의를 갖고 양산센터 앞 추모 천막 설치와 함께 매일 저녁 촛불 추모집회를 갖기로 했다. 각 사업장에도 염 분회장 추모 분향소와 현수막을 설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파업에 따른 고객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준배·서형석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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