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시행하는 대형 산학협력 사업인 2단계 링크(LINC)에 4년제 56개교, 전문대 30개교 등 86개교가 선정됐다. 4년제는 대학당 연간 30~58억원, 전문대는 4억7000만~8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4년제에서는 한양대(서울) 등 15개교가, 전문대는 충북보건대 등 6개교가 새로 들어왔다.
8일 교육부는 ‘2단계(2014~2016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 사업’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1단계 사업에 참여한 4년제 대학(51개)과 전문대학(29개), 또 신규로 참여한 4년제 대학(43개)과 전문대학(33개)을 평가한 결과다.
4년제 대학에서는 한양대(서울)·서강대·아주대·경남대·경일대·관동대·국민대·대전대·선문대·원광대·인제대·전주대·중앙대·중부대·한림대 15개교가 새로 뽑혔다. 전문대에서는 충북보건대·충청대·부천대·영남이공대·신안산대·계원예술대 6개교가 신규 진입했다.
기존 1단계 대학 51개 중 41개가 재선정되고 10개 대학은 탈락했다. 4년제 대학은 현장밀착형(학부생만 참가)의 수도권과 충청권이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사업비는 평가 결과와 사업단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4년제 중 가장 많은 지원을 받는 곳은 경북대, 성균관대, 한양대(에리카 캠퍼스) 등 3개교다. 이들 대학은 원천기술 개발이 중요하고 대학원생도 참여가 가능한 기술혁신형 그룹에 속한 대학들이다. 전문대에서는 아주자동차대와 영진전문대 두 곳이 가장 많이 받는다.
교육부는 이번 발표와 별개로 기술혁신형에 뽑힌 대학 중 오는 6월 추가 5개교 내외를 선정해 ‘첨단기술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최창익 교육부 산학협력 과장은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 기반 위에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 창업교육을 내실화하는 한편, 대학 기술과 특허, 아이디어 등을 활용하고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