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업계와 연구계가 머리를 맞대고 체계적인 수출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한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회장 류장수)는 국내 우주 제품 수출을 위한 ‘우주 제품 수출로드맵’을 수립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우주 분야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출을 통한 시장 확대가 필수다. 하지만 국내 우주관련 기업은 중소기업이 대부분이어서 수출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때문에 최근 설립된 우주진흥협회를 중심으로 전략과 연차별 로드맵을 수립해 체계적인 수출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협회는 전문기관 용역과 전문가 자문, 세미나 등을 통해 타 산업 분야의 수출 노하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협회 회원사인 우주 분야 기업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연구기관으로부터도 수요를 파악해 반영키로 했다. 또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해외 시장 조사를 실시해 로드맵의 실효성과 구체성을 높일 계획이다.
협회는 이달부터 로드맵 수립 작업에 착수해 하반기에 결과물을 내놓을 예정이다.
향후에는 협회 안에 ‘우주제품 수출 진흥 자문위원회(가칭)’ 등을 설립해 회원사의 수출 작업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김덕수 우주협회 사무국장은 “국내 우주 제품의 수출 비중이나 금액이 부족한데, 우주협회 창립을 계기로 우주 제품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정립하려는 것”이라며 “우주 분야 기업과 항우연 등의 노하우를 모아 로드맵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