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런티어]클립소프트

클립소프트(대표 김양수)는 리포팅툴 전문기업이다. 2004년 설립한 클립소프트는 리포팅툴로 공공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한다. 클립소프트는 올해 설립 10년을 맞이함에 따라 상호와 제품 브랜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BI를 ‘클립’으로 통일했다. 리포팅툴인 ‘렉스퍼트’는 ‘클립리포트’라는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김양수 클립소프트 사장은 “지난 10년간 렉스퍼트라는 브랜드를 써 왔지만 제2, 제3의 제품이 나올 때마다 새로운 이름을 짓기 보다는 제품명을 상호와 통일함으로써 고객사에 ‘클립’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클립소프트가 앞으로 출시할 제품명에는 ‘클립’이 공통적으로 사용된다.

Photo Image
웹리포팅 툴 전문기업인 클립소프트 직원들이 제품을 소개하며 파이팅하고 있다.

클립소프트의 강점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 호환성과 안정성이다. 대표 제품인 클립리포트는 쉽고, 빠르고 안정적이라는 툴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다. 외산 리포팅툴의 장점인 섹션 기능을 지원하고 그룹핑과 그룹통계를 내기 쉽고 국산 리포팅툴의 장점인 테이블 작성 기능 등을 동시에 지원한다.

클립리포트의 호환성과 안정성은 기술력에서 나온다. 전체 직원의 80%가 개발자로 구성돼 있고 법인과 같은 해에 설립한 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매년 매출액의 20%가량을 연구개발에 쏟아 부은 결과다.

매출 성장률도 꾸준하다. 매년 15∼30%씩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순수 리포팅툴 라이선스 매출액만으로 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전년 대비 20%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 올해에는 지난 몇 년 간 연구개발한 리포팅툴 어플라이언스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시장공략 분야도 공공기관 뿐 아니라 안전행정부·국세청·기획재정부 등 정부와 금융기관·기업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클립소프트는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나섰다. 올 초에는 고객이 불편해 하는 곳을 한 발 먼저 찾아내 마사지 하듯 지원하는 의미에서 기존 유지보수사업팀을 고객마사지서비스(CMS:Customer Massage Service)팀으로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

올해는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할 계획이다. 상반기 일본 측 파트너와 함께 현지 제품 설명회를 진행해 2∼3년 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양수 클립소프트 사장

Photo Image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개발툴 분야에서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일과 가장 건실한 회사, 고객마사지서비스(CMS)를 진정성 있게 실천하는 회사로 인정받는 것입니다.”

김양수 클립소프트 사장이 말하는 단기 목표다. 김 사장의 마음속에는 ‘보은(報恩)’이라는 단어가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는 “임직원과 고객의 뜨거운 열정과 따뜻한 성원이 없었으면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없었다”며 “늘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신뢰로 임직원과 고객, 나아가 주변인과 함께 발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이 CMS팀을 만든 것도 이 때문이다. 우선 단순 유지보수 개념으로 이해하는 내부 직원의 의식을 바꿔 고객의 가려운 부분을 미리 감지해 지원하는 한 차원 높은 서비스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포부다.

김 사장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CI·BI 통합 작업을 계기로 5년 후에는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개발툴 시장에서 아시아 톱3에 올라서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 사진=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