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0만원대 보급형 초고화질(UHD) TV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출고가격이 189만원인 40인치 UHD TV를 포함 보급형 HU7000 시리즈로 50·55인치 제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50인치와 55인치 출고가격은 각각 249만원과 379만원이다. 삼성전자가 UHD TV 진용을 프리미엄 제품에서 보급형으로 확대한 것은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유선 UHD 방송인 유맥스(UMAX)와 6월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등으로 UHD TV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UHD TV가 ‘국민 UHD TV’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천경율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상무는 “UHD 방송 상용화로 고화질 콘텐츠 시청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증가하면서 UHD TV 대중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보급형 UHD TV 출시를 계기로 UHD TV 대중화를 주도해 세계 TV시장 1위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