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자동차와 웨어러블기기 등 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에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이 힘을 합쳐 공동추진단을 발족했다. 국가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는 데 범부처 협력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더케이서울호텔에서 ‘미래 성장동력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양 부처는 지난 3월부터 부처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협의해 왔다. 이번에 출범하는 추진단은 미래부가 선정한 13대 미래 성장동력과 산업부가 선정한 13개 산업엔진 프로젝트 중 공통으로 포함되는 5개 분야를 대상으로 구성했다. 구성 분야는 △스마트 자동차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맞춤형 웰니스 시스템 △지능형 반도체 △첨단 미래소재다.
양 부처는 공모를 거쳐 추진단장을 선임하고 분야별 15명 내외의 산학연 전문가로 추진단을 구성했다. 앞으로 추진단은 분야별로 R&D 계획 수립, 규제개선,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부처 간 사업 추진방향 연계 등을 진행한다.
발대식에는 이상목 미래부 차관, 김재홍 산업부 차관, 조신 미래성장동력기획위원장, 박희재 산업부 R&D전략기획단장을 비롯해 이번에 위촉된 추진단장과 산학연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목 미래부 차관은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데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벤처기업까지 협력해서 상생하는 생태계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며 “향후 우리 먹거리가 될 미래 성장동력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부처와 부처, 그리고 산학연 등 사회 각계각층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새로운 산업생태계 창출을 위해 기술개발도 중요하지만 관련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제도 개선, 사업화 등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며 “추진단에서 민간 역량을 결집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장기적인 비전과 투자 방향을 담은 실행전략을 세워 달라”고 당부했다.
공통 책임 분야 추진단장
홍기범·권건호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