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국내 첫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상업생산 성공

삼양그룹 계열사 삼양제넥스는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이소소르비드(Isosorbide)’ 상업생산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로 만들어지는 100% 천연 바이오 물질이다. 옥수수에서 전분을 추출한 후 포도당과 솔비톨 등 공정을 거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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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가 상업생산에 성공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이소소르비드.

식품과 화학의 융합으로 탄생한 이 물질은 삼양그룹이 지난 6년 동안 R&D 비용 350억원을 투자해 원천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국내 최초,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이룬 성과다. 이소소르비드를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은 기존 석유화학 물질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에 비해 분해성, 무독성 등 친환경적인 특성 이외에도 투명도와 표면경도 등 장점을 갖고 있다.

삼양그룹은 향후 모바일 기기와 TV 등 전자제품의 외장재, 스마트폰 액정필름, 자동차 대시보드, 식품 용기, 친환경 건축자재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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