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소재 업체 머크는 독일연방교육연구부(BMBF) 프로젝트로 ‘프린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용액 형태로 기능성 유기소재를 대면적에 균일하게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머크가 연구 컨소시엄을 주도했고 BASF, 칼스루에공대, 오스람, 필립스, 브라운슈바이크공대, 담스타트기술대학이 컨소시엄 파트너로, 하이델베르그 드룩마시넨이 제휴 파트너로 각각 참가했다.
그라비어(gravure), 잉크젯, 슬롯다이(slot die) 코팅 등 이번 프로젝트에서 연구된 인쇄 공정은 기존 진공 증착 공정에 비해 소재의 이용률이 높아 OLED나 유기태양전지를 경제적으로 만들 수 있다. 점도가 매우 낮은 용액을 이용해 OLED 소재층을 100나노미터 이하의 균일한 박막으로 만드는 기술 개발도 성공했다.
머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참여 기관들과 함께 OLED 소재는 물론이고 이를 접촉 인쇄 방식과 잉크젯 인쇄 방식에 사용할 수 있는 배합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