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CEO, "신제품 출시 임박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 출시도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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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차기 혁신작 공개를 예고하는 한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쿡 CEO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최초가 되는 것이 아닌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개발해 온 제품에 대해) 아주 좋은 느낌을 갖고 있고 이는 굉장히 대단하며 (완성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새로운 카테고리의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 공개된 것은 없다.

쿡 CEO는 “충분히 깊이 있는 고민을 하지 않은 제품이 출시됐다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듯이 어떤 것에 정말 잘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쿡 CEO는 새로운 제품 중에는 하드웨어를 넘어 서는 새로운 상품이 있을 수도 있음을 명확히 했다. 그는 “모바일 결제 분야는 굉장히 흥미로운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최근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미 애플은 8억개 아이튠스 계정 중 대다수가 신용카드 결제를 연계하고 있다. 아이폰5S에 탑재된 터치 ID(지문인식 센서)를 이용해 애플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 구매도 가능하다.

쿡 CEO는 “모바일 결제 분야는 아직 누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몇몇 기업이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가 뒷주머니에 지갑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보면 누구도 이 분야를 완벽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최근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체 회계년도 2분기(1~3월) 매출은 456억달러로 전년 동기 436억달러보다 4.7% 증가했다. 순이익은 102억달러(약 10조6131억원)를 기록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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