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업은 WIS, 글로벌 기업 참가 활발 “역대 최대규모”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ICT) 전시회 ‘월드IT쇼(WIS) 2014’에 대형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퀄컴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참여를 확정지은 가운데 인텔, 시스코, 화웨이 등 중량감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행사 참가를 적극 타진 중이다. 정부는 미국 최대 행사업체를 미국 대표부로 삼아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24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퀄컴은 올해 WIS에 지난해보다 규모를 늘려 참가한다. 15부스였던 것을 20부스로 확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광통신장비제조업체인 EXFO도 참여를 확정했다.

퀄컴과 EXFO 이외에도 인텔, 시스코, 화웨이 등이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다. 시스코는 경영진 급 고위 임원 등이 직접 방한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WIS에 글로벌 기업이 큰 관심을 보이는 배경은 ‘ICT 올림픽’으로 불리는 ITU전권회의가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ITU전권회의와 연계한 WIS는 기업과 각국 정부대표단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의 관심까지 한 몸에 받을 수 있다. 4년마다 열리는 ITU전권회의는 세계 ICT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이 모이는 초대형 행사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ITU전권회의를 전면에 내세워 미국에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행사유치·홍보활동을 시작한다. 미국 최대 전시·마케팅 대행 기업인 GES를 미국 대표부로 삼았다.

다음 주 미국에서 진행되는 공식 간담회에는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HP, 시만텍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형경 KAIT 국제협력팀장은 “ICT 업계 공통의 관심사인 ITU전권회의를 전면에 내세워 WIS의 시너지를 소개할 것”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WIS의 경쟁력을 해외 무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WIS에서는 약 17만명 관람객과 1억7800만달러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20개국 442개사에서 1503부스(해외 19개국 43개사)가 참여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곡면 OLED TV, UHD TV 등 융합·미래형 제품을 공개했고 SK텔레콤, KT 등은 통신 융합 서비스를 선보였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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