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최근 잇따른 특허괴물(NPE) 소송을 방어하기 위해 스마트카 특허 확보에 나섰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 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스마트카, 승자는?’에 따르면, 현대차가 스마트카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을 강화한다. 최근 현대차 특허 소송 수는 18건이다. 모두 전장과 관련된 기술 특허 소송으로 스마트카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현대차는 NPE 소송 방어 뿐 아니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스마트카에 주력한다. 특히 질적 성장을 중점에 둔 특허 경영 전략을 구사한다. 현대차는 이번 IP노믹스 보고서 평가 대상인 10대 완성차 업체 평균에서 훨씬 밑도는 특허(53건)를 보유했다. 그러나 양질의 특허 비중이 높고, 최근 움직임도 활발하다.
또한 보고서가 도출한 차세대 스마트카 시장 판도를 좌우할 ‘핵심 기술 Top 9’ 특허에서도 현대차는 양적 규모에서 미진하나, 전체 특허 포트폴리오에서 핵심 기술의 비중은 매우 높았다. 특히 내비게이션 부문에서 질적 수준이 높고, 차량 알람장치 및 표시 장치 관련 특허 활동이 활발하다.
한편, IP노믹스 보고서는 △혼다 △도요타 △닛산 △다임러(벤츠) △GM △BMW △마쯔다 △현대차 △볼보 △폴크스바겐 등 10개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카 경쟁력을 미국 특허 등록 기준으로 평가했다. 완성차 업체는 전체 스마트카 분야 및 스마트카 핵심 기술 Top 9(△차량 컨트롤 △차량 알림장치 및 표시장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외장표시 및 알람장치 △상대위치정보 △차량위치지시 △방향지시 △특수 애플리케이션) 특허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 글로벌 완성차 업체별 상세 평가 결과와 종합 분석 내용을 담은 `스마트카, 승자는?` 보고서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05)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