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개도국 지원 국제기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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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개도국 지원 사업은 글로벌 기업의 대표 해외진출 창구다. 북미와 유럽 국가는 물론이고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 기업이 국제기구 사업에 적극적이다. 자국 기업의 탄탄한 경쟁력에 정부 지원이 더해져 높은 수주율을 보인다. 국제기구 사업이 겉으로는 투자자금 비구속성을 원칙으로 전체 회원국 입찰 참여를 원칙으로 하지만, 실상 사업 대부분을 투자국 기업이 수주해가고 있다.

대표 국제기구로는 세계은행그룹(WBG)이 있다. 설립 당시 2차 세계대전 전후 재건 금융 지원이 주목적이었지만, 지금은 저개발국 경제성장 금융지원으로 바뀌고 있다. 국제부흥 개발 은행(IBRD), 국제 개발 협회(IDA), 국제 금융 공사(IFC), 국제투자 보증기구(MIGA), 국제투자 분쟁 해결본부(ICSID) 5개 기구다.

주 임무는 전쟁 후 복구와 장기개발자금 지원, 저소득 개도국 대상 양허성 자금 지원 등이다. 최근에는 개발도상국이 저탄소 인프라와 기후 회복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직접 금융과 전문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 자연재해 관리와 네팔 기후복원 전략 프로그램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별 지원 활동을 벌이는 국제기구도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공공개발사업 투자를 촉진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있다. 67개 국가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 간 균형발전을 위한 개도국 프로젝트 자금을 지원한다. ADB 기후변화기금은 세계 기후변화기금의 10% 수준이며 기후 적응보다는 완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메콩유역 홍수·가뭄 위험 완화 프로젝트를, 필리핀에서 주요 하천 복원과 녹색성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밖에 대륙별로 미주개발은행(I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이 개도국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세계은행그룹 기구별 개요

자료: KOTRA

[이슈분석]개도국 지원 국제기구 현황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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