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열린 ‘KPCA·KIEP 2013’에는 해외 참관객 680여명을 비롯해 약 1만3500명이 다녀갔다. 전시 참가 기업은 국내 175개사, 해외 18개국 106개사 등 총 281개사였다.
참가 기업은 세계 PCB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권이 주를 이뤘다. 전체 기업 가운데 86.5%가 아시아 기업이었다. 이 중 일본과 중국 기업이 각각 24개사, 21개사로 두드러졌다. 대만 기업은 18곳이 참가했다.
아시아를 제외하면 유럽권 기업이 8.2%로 두 번째로 많았다. 비 아시아권 해외 제조 강국 중에서는 독일(12개사), 미국(13개사) 기업들이 눈에 띄었다.
자연스레 참관객들도 아시아권이 많았다. 국외 관람객을 분석해보면 일본이 50%에 가까웠고 중국이 15.5%를 차지했다.
참관객들은 제조 기업 소속이 66.9%로 가장 많았지만 무역, 대학·연구, 공공, 유통 등 비교적 다양한 종사자들이 참가했다. 참관객들의 소관 업무도 연구개발, 구매·조달, 경영자, 제조·생산 등 고르게 분포됐다.
국내 관람객들은 전체 1만2800여명 가운데 67.2%가 경기·인천 지역에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권이 국내 PCB 총 생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해석됐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