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기술 연구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 문예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과학의 날에 맞춰 국립과천과학관 무한상상실이 14개 창조작업실과 3D프린터 등 53종의 첨단 창조장비를 갖춰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무한상상실은 대국민 창작문화 확산을 통한 창조경제 토대구축을 목표로 전국에 설치돼 운영 중인 곳이다. 과천과학관은 실험실 형태로 작년 8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과천 과학관 무한상상실은 물품제조, SF영화 촬영, 소설 창작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확장된 무한상상실에는 손가락 컴퓨터 등 교육과 창작활동이 가능한 ICT소프트웨어실, 영상합성 기술촬영과 편집이 가능한 SF스튜디오 등이 추가로 설치됐다.
무한상상실은 다양한 계층을 위한 교육 과정과 창작인 간 상호소통을 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과천과학관은 ‘다빈치 아카데미’ ‘메디치 프로젝트’ ‘장영실 두레두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빈치 아카데미는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분야 교육 프로그램이다. 메디치 프로젝트는 공공성이 높은 창작인들의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장영실 두레두레는 창작인의 경험을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킹 파티와 결과를 공유하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김선빈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우리 주변에 시설 또는 기술지원을 필요로 하는 많은 창작인들이 있다”며 “창작인들이 무한상상실을 통해 더욱 많이 상상하고 만들고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그 결과가 창조경제의 토대로 다져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