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건설, 환경산업 해외진출 맞손

국내 환경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환경과 건설 부문 육성기관이 손을 잡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해외건설협회와 환경건설 해외진출 지원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2008년 양 기관 소속의 국가환경정보센터와 해외건설종합정보센터가 체결한 업무협정의 연장선이다. 양 기관은 각자 수집하던 해외 환경건설 프로젝트 발주 정보를 통합 공유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입찰 참여기회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이 수행하는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불필요한 중복도 방지할 수 있다.

양 기관은 해외 환경건설사업 발굴부터 검증, 해외 발주처 초청 설명회, 사후관리까지 상호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해외사무소의 상호활용, 해외시장 정보조사도 협력해 국가해외진출지원 예산의 효율적 활용과 성과 극대화를 모색할 전망이다.

김용주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식은 정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어 예산 낭비를 막고 효율적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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