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미 NAB에 방송장비 한국관 구성

KOTR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방송통신장비 전시회 ‘NAB 2014(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에 방송통신 중소기업 15개사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NAB는 9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방송장비박람회로 올해는 4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156개국 16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우리 기업도 방송용 조명기구, 모니터, 전송장비, 셋톱박스 등 다양한 품목을 전시해 현지 바이어를 만날 예정이다.

이동형 중계시스템을 주로 생산하는 제이피씨케이(대표 조은태)는 휴대성이 좋은 중계 방송 장비 ‘Baby-G’를, 더좋은생활(대표 김영근·유승만)은 광효율 개선에 적합한 태양광, 자연광 LED 방송조명장비를 선보인다. 중계용 휴대 광전송장비 생산업체 오티콤(대표 정인균)은 기존 장비에 비해 휴대성과 가격경쟁력을 높인 신제품 ‘PBTS-300’을 이번 전시회에서 첫 출시한다.

KOTRA는 실질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사전 SNS마케팅 및 온라인 홍보에 집중하고 NBC, 소니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우리 기업의 상담기회를 마련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박동형 KOTRA 로스앤젤러스(LA) 무역관장은 “최근 5년 미국의 방송장비 수입액은 매년 평균 8.7%씩 증가해 왔고, 작년에는 한국이 미국에 두 번째로 많이 수출했다”며 “이런 추세가 향후 우수한 한국기업의 미국 방송통신장비 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리서치기관인 IBIS월드에 의하면 향후 5년간 미국 내 방송장비 평균 매출액은 약 2.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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