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글로벌리포트]기업성장의 조건 `정보보안 체계`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정보보안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업 성장과 정보보안은 뗄 수 없는 관계란 해석이다.

EMC가 시장조사업체인 밴슨본과 함께 최근 세계 IT·비즈니스 업계 임원 3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다수의 기업이 정보보안 문제로 업무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는 최근 1년 내 한 번 이상 예상치 못한 고장(다운타임)과 보안침입 사고, 데이터 유출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 저하(45%) △매출 손실(39%) △고객 신뢰도와 충성도 하락(32%) △점진적인 사업 기회 상실(27%)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신뢰성 높은 정보보안 체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응답자의 약 절반에 해당되는 45%가 아직 무중단 서비스 운영과 데이터 보호 및 복구가 완벽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 80% 이상이 안티 바이러스나 방화벽과 같은 ‘예방적 차원’의 보안 솔루션에만 의존하고 있을 뿐 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고 전사적 대응을 위한 통합 정보보호 및 보안관리 체계를 구축한 곳은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괴리의 가장 큰 이유로는 IT 예산 제약 때문이다. 응답자의 52%가 예산 문제를 지적했으며 △정보보호 기술과 제품의 한계(35%) △정보보호 전략 부재(33%) △내부 역량 부족(32%) 등을 정보보안 체계 구축의 걸림돌로 들었다.

유상모 한국EMC 상무는 “정보보안이 기업의 주요 사업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하게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했을 때 빅데이터 분석이나 클라우드컴퓨팅과 같은 첨단 전략 기술도 기업 내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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