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영역의 영상 진단용 장비 전문생산기업인 젬스메디컬(대표 이자성·사진)이 대구 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에 연구소와 공장을 건립한다.
젬스메디컬은 3일 대구시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경기 성남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영상진단용 장비와 비뇨기과 영역의 결석 치료용 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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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자체 순수 기술로 수술용 투시조영장치와 디지털 엑스레이, 체외충격파 쇄석기 등을 개발했다. 현재 전 세계 70여개국 3000여 병원에 의료기기를 공급했으며 지난해 3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젬스메디컬은 이번 협약으로 대구혁신도시 의료R&D지구에 100억원을 투자, 3877㎡부지에 연구소와 공장을 설립한다. 공장은 오는 2017년쯤 완공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젬스메디컬과 같이 대구로 오는 의료기업들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혁신적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