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X 등 웹 브라우저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고 공인인증서에 접근할 수 있는 솔루션이 개발됐다.
시큐에프엔(대표 신준호)은 HTML5 웹표준과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 공인인증서를 쓸 수 있는 ‘시큐트러스트’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솔루션은 공인인증기술규격의 모든 표준을 준수해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
금융거래와 본인 확인 수단으로 사용된 공인인증서는 액티브X 기반으로 구현돼 인터넷 이용환경의 걸림돌로 지적받았다. 액티브X가 악성코드 침투 경로로 활용되면서 공인인증서 폐지 논란도 있었다.
시큐에프엔은 지난해 10월 데스크톱PC과 모바일기기에 관계없이 인터넷익스플로러,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웹 브라우저에서 공인인증서에 접근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액티브 X 등 플러그인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신준호 시큐에프엔 대표는 “공인인증서가 포함된 웹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나 기업에서 중복 투자 없이 공인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어 신뢰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공인인증서 대안 기술이 확산되기 전까지 웹 표준 기반 본인인증 방식이 확산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