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브소프트가 서비스 4년차에 접어든 온라인게임 ‘프로야구 매니저’를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한다. 모회사인 엔씨소프트와 협업해 사용자 저변 확대를 시도한다.
엔트리브소프트는 22일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컨벤션홀에서 ‘프로야구 매니저’ 비전 발표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용자 100여명을 초청했다. 한국 프로야구 전설로 불리는 이순철 해설위원을 비롯해 양준혁·마해영·박재홍 해설위원도 등장해 이용자들과 대화 시간도 가졌다.
올해 프로야구 매니저는 새로운 콘텐츠로 ‘스타 영입 시스템’과 ‘커리어 하이 카드’를 도입한다. 지난 9개월간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튜토리얼을 대폭 개선했다. 주요 시스템 중 하나인 ‘선수 계약 시스템’은 폐지해 좀 더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연내 최상위 랭크, 신규서버, 프로야구 이슈와 게임을 연동한 ‘포스팅 시스템’, 특화 서버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하고 선수카드로 경쟁하는 모바일 전용 콘텐츠도 출시한다.
모회사 엔씨소프트 게임과 시너지 효과도 꾀한다. 이달 말 게임포털 플레이엔씨에서 프로야구 매니저의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한다. ‘블레이드 앤 소울’ 캐릭터가 프로야구 매니저의 부매니저로 등장하며 ‘아이온’ 등의 게임과 공동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상용 엔트리브소프트 개발본부장은 “엔트리브소프트는 2010년 국내 처음으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을 선보여 야구게임 시장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업데이트와 유·무선을 아우르는 게임성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