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마트홈 시장 규모가 두 자릿수 확대됐다.
23일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가 발표한 ‘2013 스마트홈 산업현황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6조8908억원으로 전년 6조1641억원보다 11.8% 증가했다. 스마트TV&홈엔터테인먼트가 3조6545억원(53.0%)으로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스마트 융합가전은 2조2461억원(32.6%)으로 그 뒤를 따랐다. 스마트 시큐리티(7.2%), 홈 오토메이션(4.2%), 스마트 그린홈(2.9%) 등이 뒤를 이었다. 2017년 스마트홈 시장은 18조258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에는 스마트 융합가전 매출이 9조3838억원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협회는 관련 업체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기업 공시·보도자료를 취합해 시장규모를 추정했다.
스마트홈 관련 기업 156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올해 조명기기, 헬스케어가전, 가정용 에너지 절약 기기·솔루션, 보안영상 및 저장장치, 스마트 TV 앱 및 주변기기와 관련된 산업 전망이 긍정적이었다. 업계는 스마트홈 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국내 기업 간 정보공유와 협력 미흡, 시장 미형성 등을 꼽았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