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포트] 월드가전브랜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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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월드가전브랜드쇼’가 3월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대기업 및 우수 중소기업 150여개가 참가하는 국내 유일 가전 전문 전시회다. 2014년의 가전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자 뛰어난 제품을 실속 있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컨슈머저널 이버즈(www.ebuzz.co.kr)는 행사장 곳곳에 숨어있는 주목할 만한 제품 여덟 가지를 선정해 소개하고자 한다.

이버즈 황민교 기자 min.h@ebuzz.co.kr

1. 와보바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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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일반 공과 별다를 바 없어 보이는 ‘와보바볼(Waboba Ball)’은 물속에 들어가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수면으로 던져도 탄성을 잃지 않고 강하게 튀어 오른다. 바다, 수영장, 계곡 등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상관없이 탱탱볼을 가지고 노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와보바볼은 라이크라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물과의 마찰 표면을 줄였다. 공 내부는 TRP와 SBR로 채워 물표면으로 튕기는 탄성을 극대화했다.

이런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게임이 가능하다. 가장 간단한 것은 둘 이상의 사람이 공을 주고받는 ‘패싱 게임’이다. 각도나 힘의 세기에 차이를 주며 변화무쌍한 궤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 각도를 낮춰서 세게 던지면 좁은 간격으로 여러 번 튕기고, 각도를 높여 던지면 보다 넓은 포물선을 그리며 튕긴다. 공을 비스듬하게 던지면 물수제비도 뜰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할 수 있는 ‘팀워크 게임’도 있다. 가운데에 수비팀을 놓고 공을 튕겨서 주고받는 게임이다. 수비에 막히지 않고 3회 이상 주고받으면 이기게 된다.

이 밖에 표적을 설치해 맞히거나 골대를 만들어서 수구를 하는 등 인원이나 상황에 맞게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하다.

크기는 지름 60㎜의 ‘프로(Pro)’와 55㎜의 ‘서프(Surf)’ 두 종류로 테니스공보다 크기가 작다. 색상은 옐로, 핑크, 그린으로 구성돼 있다.

킥스토어 전시부스 위치:I22

2. 케어앤큐어 코세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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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 하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때에는 코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가 많다. 비염 증세 악화와 코막힘, 지속적으로 콧속이 건조하거나 이물감을 느끼는 것이 대표적 증상이다. 일단 한 번 시작되면 진정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겪는 사람은 상당히 곤욕스럽다. 호흡이 불편하다 보니 집중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도 쉽지 않다.

가장 큰 원인은 호흡을 하는 과정에서 유입되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과 바이러스, 세균 등이 코의 점막에 붙기 때문이다. 증상 완화를 위해 약을 먹는 방법도 있겠지만 가장 효과적인 것은 콧속을 청결하게 세정하는 것이다.

‘케어앤큐어’는 콧속 이물질을 간편하고 신속하게 씻어내는 수동식 의료용 세정기다. 압력 조절 펌프가 세정제를 콧속에 뿜어줘 상쾌하고 개운한 기분을 느끼도록 해준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일단 설명서에 따라 세정제를 물에 섞은 뒤 펌프 본체를 장착한다. 이후 노즐의 손잡이 부분을 잡고 분사 방식을 조절해가며 코를 세정한다. 세정을 할 때에는 상반신을 약간 숙이고 3~5회 정도 펌프를 눌러주면 된다.

메디웰 전시부스 위치:I17

3. 기억방 연상 학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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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평생 공부한다. 초중고, 대학교, 직장, 은퇴를 한 후에도 목적은 다르지만 꾸준히 자기계발을 한다. 사실 공부라는 것은 외국어, 한국사, 한자, 고사성어에 이르기까지 배우고자 한다면 끝이 없다. 하지만 생각처럼 오르지 않는 학습 능률 탓에 푸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럴 때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한 제품이 있다. 바로 ‘기억방 연상 학습기’다. 잘못된 공부 방법으로 헤매는 이들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것이다.

기억방 학습기는 100장의 그림에 바탕을 두고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질적 연상 작용을 이용해 장기기억이 되는 암기 알고리즘을 제공한 것이 핵심이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림 학습은 단어 한 개와 그림 한 개를 연결하기 때문에 4000개를 암기하려면 그림도 4000개를 봐야 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한정된 그림 100장으로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사와 한자 등 다양한 분야의 학습을 돕는다. 영어 학습에 적용됐던 암기 공식을 다른 분야에도 적용한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공무원시험 준비생과 직장인 등 사용자층이 전보다 넓어졌다.

필수 고사성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고사성어 기억방은 내용과 단어를 자연스럽게 이어줘 한 번 들으면 기억에 오래 남도록 돕는다. 한자 기억방은 8급부터 1급까지의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자 3500자를 제공한다.

에듀링크 전시부스 위치:I24

4. 쿨락-핸디파우치-캐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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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즈음 휴가나 여행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대성하이텍의 야외활동 3종을 미리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일정이 닥쳤을 때 부랴부랴 준비하는 것보다 알찬 아이템을 빠짐없이 챙길 수 있을 것이다.

물놀이를 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은 ‘스마트폰’이다. 두고 나오면 불편하지만 그렇다고 물에 들고 나올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때 간단한 해결 방법은 스마트폰을 방수팩에 넣는 것이다.

‘쿨락’은 수심 10m까지 완벽하게 방수가 되는 스마트폰 전용 완전 방수팩이다. 단순한 분실방지용은 아니다. 투명재질 파우치 속에 휴대폰을 넣으면 물속에서 메시지 작성, 사진촬영, 인터넷 검색 등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쿨락보다 더 많은 소지품을 보관하고 싶다면 ‘핸디파우치’를 이용하면 된다. 생활방수가 가능한 비치백으로 수영장, 해변, 야외활동을 할 때는 물론이고 목욕탕이나 찜질방을 갈 때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아웃도어용 물통 ‘캐리락’은 야외에서 물을 담아 보관하거나 이동할 때 편리한 제품이다. 팩 모양으로 돼 있어 휴대가 간편하며 유연한 소재여서 사용 전후 접거나 말아서 보관할 수 있다. 혹시나 찢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접어둬도 된다. 약해 보이는 외형과 달리 6.5리터 대용량을 버티기에 무리가 없다. 완벽 밀봉과 습기차단으로 액체 외에 곡류 보관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탈착이 가능한 손잡이까지 있어 운반이 손쉽다. 캠핑이나 등산을 할 때 특히 유용하다.

대성하이텍 전시부스 위치:I25

5. 에이블루 박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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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을 어지럽게 보이는 주범 중 하나는 어지럽게 엉켜있는 전선이다.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더러 먼지까지 껴서 처치곤란인 사례가 대다수기 때문이다. ‘에이블루 박스탭’은 고개 숙여 스위치를 꽂을 필요가 없다. 또 전선까지 깔끔하게 해주는 하는 다용도 박스다.

제품의 앞면에는 전원컨트롤 스위치와 USB 충전기가 있다. 사용하는 제품의 버튼만 선택해서 눌러주면 되기 때문에 전력을 아낄 수 있다. 뒷면에는 전선 정리와 함께 플러그를 꽂을 수 있는 콘센트 공간이 있다. 정리가 다 끝났으면 후면커버를 덮어주면 되는데 이 커버는 타공형으로 돼 있어 뜨거운 바람 배출이 잘 된다. 내부온도가 지나치게 상승하는 것을 방지한다.

단 커버까지 덮게 되면 연결된 플러그가 각각 무엇인지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박스탭 앞면에 연결된 제품의 스티커를 부착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내부 인테리어를 살리며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무엇보다 유용한 제품이다. 외관은 깔끔하게, 전선은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하고자 한다면 부스에 한 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에이블루 전시부스 위치:I15

6. 사무이아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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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이아쯔이’는 유리창에 분사만 하면 실내온도를 4~6.9℃ 낮춰주는 열차단 스프레이다. 에어컨 가동으로 시원해진 실내의 냉기가 손실되는 현상을 막아줘 여름철 무더위 예방에 탁월하다. 기본적으로 유리창에 열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막는 기술이기 때문에 냉방 효과뿐만 아니라 겨울철 난방효과도 극대화하는 상품이다.

이 제품의 비밀은 일본의 고급 단열소재 SEAG필름을 액체로 만드는 기술에 담겨 있다. 유리창에 뿌린 뒤 천이나 키친타월로 골고루 닦아 주면 투명막이 형성돼 열 방출을 차단한다. 전기료는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코팅 이후 물청소를 하거나 수건으로 닦아도 효과가 감소되지 않는다. 지속기간은 약 2개월, 유리창용 400㎖ 한 통 기준으로 아파트 베란다 창문 30장 분량을 코팅할 수 있다.

’사무이아쯔이’는 유리창용과 더불어 차량용이 있다. 여름철 땡볕에 차를 주차해두면 내부가 불가마처럼 뜨거워진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럴 때 뿌려주면 실내온도가 효과적으로 내려간다. 가정용과 같은 수성코팅 원리지만 고농도 제형이기 때문에 뿌리고 닦는 과정이 더욱 간단하다. 냉방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연료비 절감, 김 서림 방지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200㎖ 한 통으로 자동차 여덟 대를 단열 코팅할 수 있다. 고농도 제품으로 가정용 용량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은 높지만 1~2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기간이 넉넉하다.

제너럴네트 전시부스 위치:I19

7. 넥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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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스기술의 넥밴드 ‘NB-S2’는 블루투스 헤드세트로 편안한 활동성을 보장해준다. 등산, 자전거, 조깅, 스키 등의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시중에 출시된 제품 대부분이 이어폰 용도로만 사용되는 것에 비해 넥밴드는 스피커 기능을 함께 적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목에 두르는 형태로 38g밖에 나가지 않아 무리가 가지 않는다.

문자와 국민 대표 메신저 카카오톡을 읽어주는 ‘메시지 음성 안내 기능’도 유용하다. 스포츠 활동이나 운전, 요리와 같이 손을 쓰기 어려운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 메시지 내용과 전화번호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헤드세트의 기본기인 음질도 놓치지 않았다. apt-x 코덱 기술을 사용해 가청 주파수20㎐~22㎑) 영역을 송수신할 수 있게 했다는 게 크립스기술 측 설명이다.

이 밖에 블루투스 연결 범위가 10m라는 것에 착안해 그 이상 벗어나게 되면 경고음이 울리는 ‘스마트폰 분실 방지’ 기능을 제품에 적용했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크립스 기술은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모델도 다양화했다.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NB-S2 커플 핫라인’은 2초만 누르면 연인이나 미리 설정된 비상 번호로 연결되는 ‘이머전시 콜’을 적용했다. ‘NB-바이크’은 여기에 ‘블루투스 보이스 워치’까지 추가해 현재시간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연속 사용을 기준으로 통화는 18시간, 음악 재생은 15시간까지 가능하다.

삼신이앤비 전시부스 위치:I21

8. 알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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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는 조명과 함께 음악을 감상한다면 보다 멋진 시간이 되지 않을까. 이것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제품이 등장했다. 바로 수제 원목가구 브랜드 에반스빌 퍼니처에서 출시한 도킹스피커 ‘알덴(Ardenne)’이다.

고급스러운 아카시아 원목과 간결한 조명기구 디자인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버튼 노브부터 다리까지 모두 원목으로 섬세하게 제작됐다.

도킹스피커 상단에 부착된 전구는 총 세 가지로 공간이나 상황에 따라 터치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실용성과 편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이 제품은 100W의 앰프 내장형 스피커로 원목 자체가 울림통의 역할을 해주어 깊고 묵직한 소리를 표현해낸다. 특히 스피커 내부에 블루투스를 적용, 모든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무선으로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구매 전 청음을 하고 싶다면 코엑스 비에스아이지 부스를 방문하거나 상수역에 위치한 에반스빌 퍼니처 카페&쇼룸에 들러보기 바란다.

에반스빌 퍼니처는 얼마 전 크기가 작아 야외활동에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두 번째 스피커 라인도 출시했다. 이 제품 역시 특색 있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최장 16시간 재생에 생활방수까지 가능하다.

비에스아이지 부스 위치:I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