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포커스]AVM 있으면, 나도 주차 달인

요즘 출시되는 자동차들은 ‘AVM(Around View Monitering:어라운드 뷰 혹은 탑뷰)’ 기능을 빼놓을 수 없다고 한다. 하늘에서 차를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을 통해 안전하고 빠르게 주차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어서 운전이 서툰 사람들의 필수품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기능 때문에 차를 바꿀 수도 없어 많은 운전자들의 아쉬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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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애프터마켓용 제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로 이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한 이미지넥스트는 직접 개발한 AVM 시스템 ‘옴니뷰’를 설치하면 된다고 강조한다. 차 전/후/좌/우에 광각 카메라 4개를 설치하고,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합성 영상을 보여준다. 골목을 지날 때나 주차할 때 실력발휘를 한다. 고급 외제차나 중대형 고급차가 부럽지 않다. 단점은 가격. 주변 이미지를 합성하기 위해 많은 카메라를 설치해야 하기에 100만원쯤 지출해야 한다.

그래서 이런 부담을 없애고, 비슷한 효과를 내는 제품도 출시됐다. 프로세서(CPU, GPU 등)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수준 높은 소프트웨어를 구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파인드라이브는 지난달 지난달 매립전용 내비게이션 BF500을 출시하며 내비게이션 업계 최초로 신개념 4D 어라운드뷰 기술을 선보였다. 주차할 때 전/후진을 반복하는 동안 후방 카메라에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3차원 공간으로 구성, 어라운드뷰 영상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후방카메라 1개만 설치하면 돼 비용부담을 줄인 게 특징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안전운행을 돕는 보조장치가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고, 핵심은 이를 잘 구현할 소프트웨어”라며 “자동 주차 화면을 스마트폰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렇지만 운전할 땐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기기 오류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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