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월드가전브랜드쇼](상)CES를 빛낸 최신 가전제품 망라

‘2014년 가전제품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아시아 최고의 소비자가전 전시회를 지향하는 월드가전브랜드쇼(월드가전쇼)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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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처음 개최 후 매년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전시규모를 크게 확대하고 있는 월드가전쇼는 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청·한국산업단지공단이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가전 완제품 전시회다. 2012년 80여개사를 시작으로 올해는 150개사가 380개 부스로 참가한다.

대기업은 물론 미래 우리나라의 가전산업을 책임질 중소벤처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창조경제 분위기 조성에 열을 쏟고 있는 공공기관이 참가해 우량 중소벤처기업을 소개한다. 주요 기관으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부품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성남산업진흥재단, 벤처기업협회, 실감미디어기반조성사업단 등이다.

가장 주목을 끄는 제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가전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들이다. 연초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104’에서 처음 소개된 차세대 전략제품과 우리나라에만 특화해 개발한 제품이 공개된다. 올해는 TV에서 기존 풀HD와 비교해 4배 화질이 뛰어난 초고화질(UHD)이 이슈가 되면서 관련 TV가 대거 소개된다. 특히 양사는 평면 UHD TV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자랑하는 곡면 UHD TV도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1·2위 TV사업자로서 위상을 굳힐 수 있는 제품들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에는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가전제품에서는 프리미엄 라인업 제품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글로벌 가전 1위 도약을 선언한 상태로 이를 위해 올해 대거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모델을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냉장고는 600만원이 넘는 1000ℓ(삼성전자)와 950ℓ(LG전자) 제품들로 차세대 제품군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다. 또 스마트기기로 제어할 수 있는 가전 등 차세대 전략 제품도 소개된다. LG전자의 로보킹 신제품이 대표적으로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공간별 청소여부는 물론 동작도 제어한다. 삼성전자는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그랜드2’ ‘갤럭시 노트 프로’ ‘갤럭시 노트3 네오’ ‘갤럭시 탭 프로’를 출품한다. 그랜드2는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그랜드’의 후속작이다.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감상하는 데 최적화한 16대9 화면비를 채택했다.

월드가전쇼 부대행사로는 웨딩·혼수 특별관이 주목된다. 결혼시즌을 앞두고 열려 기획한 것으로 결혼정보카페 웨딩1번지는 미스코리아를 모델로 내세워 웨딩드레스 패션쇼를 22일 개최한다. 드레스 브랜드 ‘아비가일’ ‘신디엠바이라포엠’이 출품하고 메이크업은 뷰티숍 ‘까라디’가 맡는다. 국민 첫사랑으로 자리매김한 가수 겸 배우 수지는 20일 행사장을 찾는다. 블랙박스 ‘유라이브’ 전속 모델로 활동하는 수지는 유라이브의 부스와 이벤트 무대에서 관람객과의 기념촬영을 한다. 행사기간중 이벤트 무대에서는 참관객에게 최신 가전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매일매일 경품이벤트’도 연다. TV, 세탁기, 김치냉장고, 스마트폰, 공기청정기, 블랙박스 등 30여 종 150여개의 경품이 제공된다.

<월드가전브랜드쇼 개요>

월드가전브랜드쇼 개요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