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스파크EV 배터리 공급선 A123에서 LG화학으로

GM 전기자동차 ‘스파크EV’ 독점 배터리 공급업체가 중국 A123에서 LG화학으로 교체됐다. 지금까지 스파크EV에는 A123 배터리를 채택했지만 올해 국내외 출시되는 차량부터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된다. 업계에서는 A123이 경영난으로 지난해 중국 완샹그룹에 인수되면서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를 위해 LG화학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LG화학은 GM 전기차 ‘쉐보레볼트’에 이어 GM 전기차 전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유일한 업체가 됐다.

이로써 올해 국내 출시되는 전기차 다섯 모델 중 르노삼성 ‘SM3 Z.E.’를 포함해 2개 모델이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다. 여기에 2016년 출시하는 현대차의 순수전기차(BEV)에도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들 BEV 이외에도 LG화학은 소나타·그랜저와 K5·K7 하이브리드(HEV)와 현대차가 내년에 처음 출시하는 K5·소나타 기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에도 배터리를 공급한다. 앞으로 국내 진출하는 다수의 완성차업체의 각종 전기차 모델에 LG화학 이차전지를 채택할 전망이다.

BEV는 용량 24~30㎾급 이차전지가 장착되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하이브리드(HEV)에는 각각 6~10㎾, 1~2㎾급이 탑재돼 배터리 의존도는 BEV가 월등하게 높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해 제품 테스트 등을 거쳐 스파크EV 배터리 공급처를 A123에서 LG화학으로 교체했다”며 “올해 국내와 북미 등에 출시하는 전기차부터 LG화학 배터리가 사용된다”고 말했다.

국내 판매하는 전기차 BMW의 ‘i3’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기아차 ‘쏘울EV’와 닛산 ‘리프’에는 각각 SK이노베이션, AESC(닛산 합작사)이 탑재된다. 내년 국내 출시하는 폴크스바겐의 ‘e골프’에는 파나소닉 배터리가 탑재된다.

<국내 출시되는 순수전기차(BEV) 배터리 공급처 현황>

국내 출시되는 순수전기차(BEV) 배터리 공급처 현황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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