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Geneva Motorshow #8]
페라리가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캘리포니아T를 처음 공개했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캘리포니아T는 2+ 컨셉을 바탕으로 한 정교하면서도 세련된 실내 공간을 갖췄다. 또한 접이식 하드톱(RHT)을 장착해 단 14초 만에 쿠페에서 스파이더의 모습으로 바뀐다.
캘리포니아T는 3.8 ℓ V형 8기통 직분사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560마력의 힘을 낸다. 뿐만 아니라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Variable Boost Management) 시스템 채택을 통해 터보 타입의 엔진에서는 최초로, 마치 자연흡기 엔진과 같이 제로에 가까운 터보렉으로 즉각적 응답성과 함께 회전수에 관계 없이 76.8kg.m에 달하는 엄청난 토크를 뿜어낸다. 이는 페라리의 새로운 F1 머신에 적용된 기술을 담았기 때문이란 게 회사측 설명.
인테리어도 F1 기술이 적용됐다. 새롭게 적용된 스티어링 휠 위의 컨트롤 버튼은 차와 운전자의 일체감을 더해준다. Turbo Performance Engineer (TPE)를 위한 터치식 디스플레이어가 대시보드 가운데 두 개의 송풍구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간단한 터치를 통해 신형 터보 엔진의 작동상황을 실시간으로 표시해준다.
캘리포니아 T는 또한 조작이 매우 용이한 고해상도 6.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으며, 이는 터치스크린과 버튼을 통해 조작이 가능하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