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티텔레콤, 발신자 이름 음성으로 알려주는 핸즈프리 기능 개발

무선 블루투스 핸즈프리가 이젠 발신자가 누군지 음성으로 알려준다.

지티텔레콤(대표 허주원)은 최근 자사의 무선 블루투스 핸즈프리(모비프렌 GBH-S500)에 휴대폰 발신자의 이름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발신자 음성알림 기능)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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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티텔레콤이 넥밴드형 핸즈프리 `GBH-S500`에 적용할 발신자 음성알림 기능을 개발했다.

이 기능은 CSR 등 블루투스 칩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기존 ‘롬(ROM)’ 타입이 아니라 플래시(Flash) 타입으로 개발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기능을 추가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현재 특허 출원 중인 이 기술은 지난해 음악전문가 돈스파이크가 직접 음질 튜닝작업에 참여해 인기를 모았던 넥밴드형 핸즈프리 ‘GBH-S500’의 추가 기능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발신자 음성알림기능은 무선 블루투스 핸즈프리 상태에서 전화가 왔을 때 휴대폰 화면을 보지 않고도 핸즈프리의 볼륨키만 눌러주면 벨소리 대신 발신자 이름을 TTS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휴대폰이 무음이나 진동 상태일 때도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최신 휴대폰에도 핸즈프리 기능이 있지만 전화가 올 때마다 발신자의 이름을 읽어줘 오히려 사생활이 노출되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기능은 사용자가 원할 때만 발신자명을 알려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TTS 음성은 특히 핸즈프리 이어폰이 아니라 휴대폰 스피커에서 흘러나오기 때문에 이어폰을 귀에 꼽을 필요도 없다. 운전 중이거나 작업 중일 때 전화가 오면 발신자가 누군지 쉽게 알 수 있어 유용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현재 넥밴드형 핸즈프리인 ‘GBH-S500’ 사용자가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모비프렌 S5’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환경설정을 맞춰주면 된다.

허주원 사장은 “이번 발신자 음성알림 기능을 포함한 모든 기능을 플래시 타입으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쉽게 기능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며 “보다 나은 기능과 음질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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