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가 및 공공기관은 포상이나 기념품 지급 등을 위해 사용하는 상품권을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문화상품권, 도서상품권, 온누리상품권 등 각급 기관이 사용하는 상품권을 다수공급자계약(MAS)방식으로 공급하기 위해 나라장터에 공고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기관에서는 상품권을 유공자 포상 등 각종 시상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해왔으나, 상품권을 개별적으로 구매한데다 할인율 등을 충분히 비교하지 않고 구매해 할인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조달청이 상품권을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하면 각 기관은 개별적으로 구매 과정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으로 원하는 상품권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또 대량 구매시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상품권 종류별·구매처별 할인율을 충분히 비교한 후 구매하게 돼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백승보 구매사업국장은 “상품권을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하면 공공기관의 상품권 구매과정이 투명해지고, 행정력 낭비를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매 예산을 절감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