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외식창업, 웰빙과 매스티지 전략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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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창업이 대세인 외식창업시장에서 중대형 매장의 경쟁력은 고급스러움과 건강함으로 귀결된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에 따르면 중대형 외식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소비에 대한 부담보다 만족도에 대한 니즈가 강하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이 중요하다.

가격 부담을 무조건 높이는 것도 위험하다. 때문에 가격에 대한 부담은 줄이면서 고급스러움은 극대화시킨 이른바 매스티지 전략이 유효하다. 이같은 맥락에서 중대형 외식매장은 웰빙에 대해서도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단순히 건강식이라는 이미지가 아닌 신선한 식재료와 레시피, 서비스로 이어지는 제대로 된 웰빙 식단이 제공돼야만 한다.

광명시 하안동 음식문화거리에 입점한 `샤브향` 광명밤일점의 성공 포인트도 이 같은 고급스러움과 건강함에서 찾아볼 수 있다. 월남쌈과 샤브샤브의 조화라는 이색적인 콘셉트를 선보이는 샤브향 광명밤일점은 각종 구이와 쌀국수 등의 서브 메뉴까지 더해진 풍성한 메뉴 라인과 건강한 레시피로 110평의 대형 매장을 손님들로 가득 채우고 있다.

샤브향 광명밤일점의 문보인 점주는 20년간 대기업에서 근무한 것 외에 창업 경험은 전무하다. 때문에 은퇴 전 창업을 준비하며 1년여 간의 시간을 온전히 창업 준비에 매진해왔다. 각종 창업 박람회는 물론이고 프랜차이즈 브랜드 설명회를 찾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해 온 문보인 점주는 60평 이상의 중대형 매장이 즐비해 있는 음식문화거리의 특성을 감안해 110평 대형 매장 오픈을 결정하고, 고급스러움과 건강함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외식 메뉴를 선정했다.

3억 5천만 원의 선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문보인 점주가 느낀 압박과 부담도 상당했다. 그러나 입지 조건 및 고객들의 기대치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메뉴에 대한 확신, 브랜드 및 본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외지인 및 단체 고객이 많은 음식문화거리의 특성을 감안한 대형 매장과 럭셔리한 인테리어, 1층 전체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파격적인 아이디어 등이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외식 브랜드라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 지금 샤브향 광명밤일점은 일 매출 500만원 선의 매출을 올리는 매장으로 성장했다.

이같은 성공에는 오픈 초기부터 이어 온 고기 무한리필, 3명 이상 방문한 고객에게 1인분 무료 제공, 아파트 관리비 청구서에 전단지 삽입, 러시아워 시간에 무조건 매장 지키기 등 다양한 노력 덕분이었지만 무엇보다 본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려는 그만의 노력도 배제할 수 없었다고.

문보인 점주는 프랜차이즈 창업의 특성상 점주는 물론 본사의 지원과 브랜드 자체의 경쟁력도 수익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본사와 다양한 정보, 의견을 주고 받는 등 꾸준한 피드백 과정이 수반될 때 더 나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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