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영화를 통해 어학 학습이 가능한 ‘무비랑’을 개발한 유비윈(대표 진정한)은 모바일 기기를 지원하는 ‘모바일 무비랑’을 출품했다.
모바일 무비랑은 종전 무비랑이 지원하는 구간반복, 받아쓰기, 따라하기, 단어설명 등 다양한 학습기능을 갖췄다. 다운로드 옵션을 추가해 영구 소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웹 기반 무비랑과 마찬가지로 스크립트와 MP3, 자막 자료 등을 지원한다.
유비윈은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기능이 많아질수록 용량이 커져 스마트폰 사용자 이용이 불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무비랑을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비윈은 종전 영어 학습만 가능한 모바일 무비랑의 기능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프랑스어, 태국어 등 특수 외국어 학습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유비윈 관계자는 “모바일 무비랑은 특수기호를 사용하는 외국어 표기가 가능하도록 유니코드 기반으로 설계됐다”며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주요특징]
▶OS:안드로이드, iOS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온라인 어학 학습 솔루션
▶(070)4376-2323
[진정한 대표 인터뷰]
“언어 전문가들에 따르면 영화는 가장 좋은 외국어 교재입니다. 하지만 종전 영화를 활용한 어학은 단순히 외국어 자막을 보여주는 수준이고, 공급 형태도 비디오나 CD, DVD 등으로 제한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무비랑을 개발했고 이번에 모바일 기기를 지원하는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진정한 유비윈 대표는 초고속 무선 인터넷의 보편화에 발맞춰 종전 PC 기반의 무비랑을 모바일 부문까지 확대해 ‘모바일 무비랑’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진 대표는 모바일 무비랑을 베타 서비스 기간에 종전 무비랑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이후 무비랑과 이원화된 가격 정책으로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며, 무비랑과 함께 이용 할 수 있는 번들 상품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비윈은 하반기 모바일 무비랑 유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베타 서비스를 통한 초기 무료 공급으로 무비랑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진 대표는 “몇몇 대학교에 ASP 형태의 도입이 예정 됐으며, 기업 사내 교육 프로그램으로 도입도 확정됐다”며 “지금까지의 실적을 고려할 때 모바일 무비랑 도입 이후 무비랑의 매출 신장이 약 25%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비윈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 학습 수요가 많지만 우리 영화나 드라마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 콘텐츠는 별로 없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비랑과 모바일 무비랑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진 대표는 “향후에는 스마트TV와 USB 메모리 형태의 무비랑까지 선보이는 등 N스크린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