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5’를 공개하자 대다수 외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해외 언론은 ‘개선은 됐지만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방수·방진 기능과 그립감 등 일부 하드웨어 기능을 칭찬하는 곳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갤럭시S4와 다를 바가 없다는 평이 쏟아졌다.
CNN은 “갤럭시S5는 ‘스마트폰의 재창조’ 정도는 아니지만 방수·방진 등 일반인이 쓰기에 개선된 기능이 몇 가지 있었다”며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리즈의 체면을 겨우 유지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더버지는 “갤럭시S5와 갤럭시S4의 하드웨어 차이점은 크지 않으나 움직일 수 있는 후면 커버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USA투데이는 “삼성이 갤럭시S5에 많은 기능을 추가했지만 전작인 갤럭시S4에 비해 파괴적인 혁신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지만 새로울 것은 없다”고 평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갤럭시S5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포브스는 ‘삼성 갤럭시S5가 놓친 다섯 가지’라는 기사에서 본체 디자인이 메탈 소재의 일체형이 아니었다는 점을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으로 꼽았다.
휴그 드라 베르뉴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신제품에 휘어진 디스플레이나 고급스런 소재의 디자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빗나갔다”며 “물론 그렇게 만들면 제품 마진이 줄어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사용자환경(UI)에 대한 실망감도 있었다. 삼성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애플 iOS와 늘 비교됐지만 이번 제품에도 여전히 안드로이드 킷캣과 일부 위젯을 가져다 썼을 뿐 특별히 달라진 UI는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포브스는 “제품 사양이나 배터리 기술, 깜짝 놀라게 할 만한 포인트가 빠졌다는 점에서 갤럭시S5는 실망스러움 그 자체”라며 “시장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안전한 업그레이드에 안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혹평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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