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SM엔터테인먼트는 양사 공동 사회공헌 사업인 ‘에스큐브(S-Cube)’ 첫 사업으로 지난 22일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가족 12명의 모국 방문을 지원했다. 삼성과 SM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단독 콘서트 ‘슈퍼쇼5’에 맞춰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3명을 현지로 보내 콘서트의 통역사로 채용해 공연 준비를 돕도록 했다. 삼성전자, 제일모직, 적십자사 경기지사가 공동 진행한 희망나눔 바자회의 수익금으로 모국 방문 비용을 마련했다. 양사는 한국에서 함께 출발한 가족 9명과 중국에서 초청한 친정 가족도 콘서트를 관람 후 함께 고향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중국어 능력을 발휘하는 기회를 통해 자존감을 높였고, 자녀들은 어머니가 중국 현지에서 일하는 모습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또 친정 가족은 결혼해서 한국에 간 딸이 한류 콘서트의 통역사로 일했다는 것을 고향에서 화제로 삼았다.
이번 사업은 삼성의 다문화가족 모국 방문과 SM엔터테인먼트의 콘서트를 연계한 새로운 차원의 다문화가족 지원 사례로 평가받았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