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3개 LTE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지능형 캐리어어그리게이션(CA) 기능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LTE-A 기술은 2개 주파수를 이용해 주파수 선택 없이 CA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LG유플러스 지능형 CA는 3개 LTE 주파수 대역 중 사용자 체감 품질을 최대화하는 2개 주파수를 자동으로 선택한다.
가입자별로 주파수 밴드 조합을 2.6㎓(20㎒폭)+800㎒(10㎒폭) CA 또는 2.6㎓(20㎒폭)+2.1㎓(10㎒폭) CA를 제공해 항상 높은 속도를 유지하는 원리다. 특정 주파수 트래픽이 급증하더라도 효율적으로 이를 분산하는 것이다.
서로 다른 기지국 간 CA도 지원한다. 취약했던 기지국 경계 지역에서 품질을 개선해 고객 체감 속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지능형 CA 서비스는 향후 출시 예정인 광대역 LTE-A 스마트폰부터 적용된다.
최택진 LG유플러스 SD기술전략부문장(전무)는 “단말기 출시와 동시에 지능형 CA 기능을 제공해 한 단계 진화된 기술로 LTE 리더십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