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전기자동차 전문가 집단인 ‘한국전기자동차리더스포럼’이 사단법인으로 재탄생했다.
전기차리더스포럼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산학연관 전문가 40여명을 운영위원으로 구성하고 한국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KELA:Korea Electric Vehicle Leaders Association)를 발족했다.
초대 협회장에는 김필수 전기차리더스포럼 의장(대림대 교수)이 선출됐다. KELA는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대규모 포럼활동에서 민간 시장 활성화 등의 현안을 토대로 정부와 전기차 산업계가 공감할 수 있는 시장 경쟁력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KELA는 올해 전기차 민간 보급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정비기술, 안전, 보험, 중고매매, 재활용 등에 관한 정책연구와 상용화 기술표준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해외 국가별 관련 민관 단체와 협력해 해외 사업 발굴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EDTA(북미), AVERE(유럽), EVAAP(아시아·태평양) 등 해외 전기차산업단체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김필수 협회장은 “지난해 활발한 포럼활동에서 정부와 산업계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으로 1년 만에 KELA를 발족하게 됐다”며 “정부 정책과 산업계 간 가교역할에 주력하면서 우리 전기차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노둣돌을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KELA는 다음달 17일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차엑스포에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산학연관 대 정책토론회’ 등을 포함해 다양한 콘퍼런스를 주최하며 첫 행보에 나선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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