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너지, `GS이앤알`로 사명 변경...하영봉 전 LG상사 대표 수장으로

STX에너지의 사명이 `GS이앤알`로 바뀐다. 신임 사장으로는 하영봉 전 LG상사 대표가 내정됐다.

STX에너지는 25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GS이앤알(GS E&R)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사회에서 하영봉 전 LG상사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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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는 이와 더불어 CFO에 김석환 GS글로벌 전무를, 전략기획본부장에 김기환 GS 사업지원팀 상무를 내정하는 등 주요 경영진 인선 작업을 마무리 해 본격적인 경영활동 채비를 마쳤다.

하영봉 신임 사장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반도상사(LG상사)에 입사했다. LG상사 해외법인 대표와 자원 원자재 부문장을 거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과거 종합상사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GS이앤알의 신규 포트폴리오를 정립하는데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는 게 내부 평가다.

GS는 GS이앤알의 사업 분야를 현재 STX에너지가 영위하고 있는 석탄발전, 해외자원개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유통에 더해 종합에너지 분야로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명 역시 전력·환경·에너지(Electricity·Environment·Energy)의 `E`와 자원·신재생(Resource·Renewable)의 `R`을 조합해 그 의미를 담았다.

GS는 이달 말 오릭스에 최종 잔금을 납부해 STX에너지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GS 관계자는 “GS이앤알은 GS에너지, GS EPS 및 GS파워, GS글로벌 등 다른 에너지 관련 그룹사들과 역량을 결집해 GS그룹의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