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무선인터넷 시장 109조 7598억원···미래부 “2016년엔 143조 198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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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 산업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2013년 시장 규모가 109조7598억원으로, 전년보다 8.8%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분야는 네트워크 분야로, LTE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15.1% 증가한 10조7234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대한민국 무선인터넷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무선 인터넷 산업은 시스템·단말 분야가 93조3456억원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했고, 네트워크 10조7234억원(9.8%), 솔루션·플랫폼 분야 3조2573억원(3.0%), 콘텐츠2조 4355억원(2.2%) 순으로 추산됐다.

무선인터넷 콘텐츠 시장은 2조4355억원으로 6.8% 성장했다. 콘텐츠 분야 중 게임 매출이 657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멀티미디어, e북, 커뮤니케이션, 모바일 상거래가 뒤를 이었다.

미래부 관계자는 “무선 인터넷 인프라·서비스·콘텐츠 확대와 이용자 증가로 산업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2010년을 기준으로 오는 2016년까지 연평균 7%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장 올해 128조9469억원을 시작으로, 내년 131조4368억원, 오는 2016년에는 143조1985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모바일인터넷 분야 기업은 전년 대비 22%가 증가한 4015개, 종사자는 4.6% 증가한 27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기술인력을 포함한 연구직이 11만2381명으로 41%를 차지했고, 전체 연구직 중 55.6%인 6만2526명이 모바일OS 연구를 수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앱 개발사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홍보·마케팅(31.7%)을 비롯, 자금력 강화(31.7%), 기술력 제고(19.4%), 전문인력 확보(10.8%), 법·제도 개선(10.8%), 불법복제 방지(7.9%)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무선인터넷 시장 추이·전망(단위:억원)

<무선인터넷 시장 추이·전망(단위:억원)>

무선인터넷 시장 추이·전망(단위:억원)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