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비타민 프로젝트]박영근 문화재청 국장 "표준화 통한 스마트 서비스 확산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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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안의 경복궁은 첨단 ICT와 인문콘텐츠의 가장 모범적인 결합입니다.”

박영근 문화재청 국장은 “이번에 개통된 `내 손안의 경복궁` 앱이 그동안 문화재청에서 추진해온 관람안내 서비스와는 다른 패러다임의 서비스”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인식기반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하고,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문화재를 소개하는 안내서비스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가까이 국민 곁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게 박 국장의 견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문화유산 관람안내 서비스인 셈이다.

외래 관광객에게도 좋은 서비스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경복궁은 1년에 약 5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그중에서 100만명이 외국인”이라며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가 궁궐 등 문화재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 문화유산이 외국인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통문화를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

문화재청은 국민에게 우리 문화재를 가장 잘 알리고, 문화유산을 맘껏 누릴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발굴한다고 밝혔다. 정적인 문화재에 첨단 ICT를 접목해 입체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지자체 등에서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스마트 안내서비스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사업의 개발경험을 공유·확산하기 위해 덕수궁과 경복궁 안내서비스 구축사례를 표준 가이드라인으로 제작해 지자체 등에 보급하고, 필요시 프로그램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문화재청에서는 종묘, 조선왕릉, 경주 불국사 등 전국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등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서비스를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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