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투자 유치 총력…민선 5기 20조원 눈앞

충북도가 민선 5기 들어 유치한 투자 금액이 20조원에 육박한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0년 7월 민선 5기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투자 유치 금액은 19조 6965억원이다.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리비콘과 밸브 전문 생산업체인 메쪼발스톤이 공장을 신축하기로 충주시와 협약한 지난달 27일까지의 금액이다.

민선 5기 들어 이때까지 2256개 국내외 기업이 충북에 둥지를 틀겠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고용 창출 인원도 8만5258명에 달한다.

앞으로 3035억원만 채우면 20조원을 달성하게 된다.

협약 체결 기업 중 68.3%는 이미 투자에 착수했고, 25.5%는 부지 입주 계약을 한 뒤 자금·인력·장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수도권 집중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비수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반 토막난 어려움 속에서도 충북 지역은 오히려 증가했다.

민선 5기가 시작된 이후 충북 지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은 17억8800만달러에 달한다.

실제 투자로 이어진 금액도 70%에 육박한다.

충북도관계자는 “지난해 정부합동평가 외자 유치 부문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은 데 이어 도청 경제통상국 이종구 외자유팀장이 지난해 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며 “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 IT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투자를 더 많이 끌어와 지역경제 발전의 지렛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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