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타(대표 윤상권)는 국내 원격제어 분야를 개척한 기업이다. 원격제어 기술이 생소한 1993년 기업용 솔루션을 국내 최초 출시했고, 2000년에는 웹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임대서비스(ASP)를 내놓았다. 이 회사가 개발한 원격제어 솔루션은 PC유지보수업계 필수품처럼 쓰였다.

아란타는 스마트폰 시대를 겨냥한 `위즈헬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 솔루션은 PC 원격제어와 스마트폰 보안관리 기능을 한 데 통합한 것이다.
원격제어 서비스는 편리하지만 개인정보 유출이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존재한다. 원격 지원의 특성상 고객센터가 기기의 관리자 권한을 갖게 되고 서비스 과정에서 연락처나 문자메시지 등 개인적인 정보가 노출될 가능성 때문이다. `위즈헬퍼`는 이런 불안감을 덜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원격지원시 고객 파일이나 앱 접근이 차단되고 사전에 동의를 구한 곳만 제한적 접근을 허용하는 것이다. 관리 권한이 고객에게 제공되기 때문에 원활한 원격제어 서비스와 동시에 보안 문제를 해결한다.
아란타는 `위즈헬퍼`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기존 원격지원 제품을 이용하던 고객사의 제품 교체를 유도하고 적극적인 홍보 및 온오프라인 마케팅 정책을 통해서 제품의 시장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또 해외 시장에서의 상품성도 충분하다고 판단, 해외시장 진출 계획도 수립했다. 일본, 중국, 동남아 시장을 우선 겨냥했다. 윤상권 대표는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을 시작으로 전시회와 수출 상담회에 적극 참여해 해외 진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