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정보기술(대표 박동혁)은 1997년 설립돼 방화벽, 가상사설망(VPN) 등을 개발해온 정보보안 전문 기업이다. 방화벽, VPN, IPS 등을 아우르는 통합위협관리(UTM) 솔루션을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내홍이 있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 안정화와 새로운 유통 파트너 구축을 성공시키며 회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어울림정보기술은 정보보안 1세대 기업으로서의 위상과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3000여개 고객사에 약 5만대의 제품을 판매한 것이 그 결과다.
어울림정보기술은 현재 고객사에서 사용 중인 기존 제품들, 시큐어웍스 V3.0, V4.0, V5.0 등을 신제품 시큐어웍스 V5.2로 모두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올해의 핵심 경영 목표로 세웠다.
시큐어웍스 V5.2는 어울림정보기술이 내홍을 겪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완성한 제품으로 국내 대형 통합전산센터와 한국무역센터 등에 납품, 검수까지 완료하는 등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 또 편의성에서 만족스런 결과를 얻어 부활에 자신감이 붙고 있다. 정식 유지 보수 제품에는 `시큐어웍스 V5.2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공급해 제품 교체 비용의 부담을 덜고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어울림정보기술은 유통망 정비 등 성장 기반을 더욱 견고히 만들어 회사를 다시 성장궤도에 올려놓는다는 목표다. 박동혁 대표는 “국내 최고 성능의 `시큐어웍스 V6.0` 제품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라며 보안 1세대 기업 어울림정보통신의 부활에 자신감을 보였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