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잉카인터넷 백신 사업 본격화…국방부에 백신 공급

잉카인터넷이 백신 사업 부활에 나선다.

잉카인터넷(대표 주영흠)은 2014년 사업목표를 백신 사업 강화로 정하고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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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인터넷 백신 사업은 2007년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투자 위축으로 신제품 개발이 원활하지 못해서다.

하지만 회사는 2012년부터 전문 개발인력을 적극 영입하며 재기를 준비했다. 올해가 회사에 있어 백신 사업 부활의 원년인 셈이다.

그간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해 국방부에 특화된 백신을 대규모 공급했다. 잉카인터넷 백신은 국방부 산하의 PC 28만대와 서버 7000여대에 설치됐다.

회사 측은 “전 군에 도입되는 안티바이러스 제품인 만큼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 받은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민간 분야와 공공 분야로 백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백신 시장은 약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잉카인터넷은 이 중 10%를 올해 점유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 백용기 상무는 “올해 초부터 해외 유수의 백신업체가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지만 백신시장은 아직 성장 여지가 충분히 남아 있다고 판단한다”며 “그동안 보안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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