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솔루션 프로바이더 나임네트웍스가 오픈네트워킹파운데이션(ONF) 정식 회원사가 됐다. 국내에서는 KT, SKT, 삼성전자, ETRI에 이은 다섯 번째 회원사 등록이다.
ONF는 지난 2011년 도이치텔레콤,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버라이즌, 야후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 기술표준기구로 개방형 네트워크 아키텍쳐인 SDN 가속화와 오픈네트워킹 국제시장 생태계 확장을 선도한다. 주요 벤더와 서비스사업자를 포함한 100여개 기업과 기관이 멤버로 참여한다.
ONF가 내놓는 오픈플로우 프로토콜은 SDN 아키텍쳐 구성을 위해 필수적인 컨트롤러-장비 간 통신 규약으로 버전 1.4까지 제시된 상태다.
류기훈 나임네트웍스 사장은 “ONF 멤버쉽 획득이 해외 SDN 관련기업들과 교류를 활발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류를 통해 축적된 정보를 다시 국내 생태계로 순환시킬 시스템을 곧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SDN 커뮤니티인 오픈플로우 코리아의 주요 멤버들이 2013년 설립한 나임네트웍스는 SDN 솔루션에 특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한다. 국내 최초로 SDN과 망 가상화(NFV)를 주제로 정기교육과정도 운영한다.
나임네트웍스는 누구나 쉽게 SDN을 테스트하고 기업망에서 도입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레인보우` 테스트베드 패키지를 2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