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포테크(대표 신현목)는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장비 전문업체다. 주력제품인 음식물쓰레기 종량처리기 `CT-E01D`는 2012년 말 정부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됐다. KT와 협력해 태그만 하면 작동하는 RFID시스템을 채택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배출자 정보조회 및 통계관리, 수수료 산정관리, 정산내역관리, 데이터 전송관리 등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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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DMA 모듈을 장착해 악천후에도 통신이 가능하다. 모스(MOS) 시스템이라 장비에 이상 징후가 발생해도 관제시스템에서 곧바로 확인해 대처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고양시를 비롯해 청주시, 포천시, 화성시, 파주시 등 40여개 지자체에 1만여대를 납품한 우수기업이다.
지난해에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의 선도기업 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의 선·후불 요금 적용 및 원격제어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적용했다. 또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부식방지를 위해 몸체를 플라스틱 재질로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수 있었다.
이렇게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은 전라북도 부안군에 70여대를 납품했다. 또 이천시에는 파생모델 500여대를 공급키로 하는 성과도 거뒀다.
콘포테크는 향후 편리함과 견고성 및 신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구개발(R&D)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존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처리기 시장이 성장과정에 진입한 만큼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이를 토대로 전국 마케팅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현목 사장은 “주민들이 쓰레기 처리시설을 혐오시설로 보는데 이를 기피하지 않는 시설로 바꿔나가는 장기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소멸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연구 중”이라며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을 토대로 고용을 창출하고 대외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소기업에서 중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