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육성 사업에 따라 지난해 4분기 26개사에 총 890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는 오는 2017년까지 수출 1억달러 이상 글로벌 전문기업 400개를 육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9월 1차 후보 기업 46개사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은 지난해 4분기 기준 △대출 840억원(16개사) △사모펀드 50억원(1개사) △해외 진출 컨설팅(13개사) △보증료·외환수수료 우대(6개사) 등으로 나뉘어 이뤄졌다.
산업부는 “기업이 재무실적 악화를 우려해 연말 융자를 통한 자금조달에 소극적인 점을 감안하면 후보 기업들의 금융 서비스 수요가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 공모를 거쳐 150여개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금융을 포함한 전략·인력·마케팅 등 4대 플랫폼을 구축해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