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전용 시장인 코넥스에 올해 주요 벤처캐피털 회사가 500억원에서 6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거래소는 23일 벤처캐피탈협회와 함께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정자문인 벤처캐피탈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벤처캐피털협회측은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올해 벤처캐피털 조합결성 규모가 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가량 늘 것으로 내다봤다.
벤처캐피털 신규투자 규모도 비슷한 폭으로 증가해 1조5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으며,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20개 벤처캐피털사의 코넥스시장 투자계획은 570억~62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협회측은 “벤처캐피털 업계는 앞으로도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코넥스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올해는 투자수요가 확대되고, 신규 상장기업 및 이전상장 사례가 늘어나면서 코넥스 시장의 안정적 정착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