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인도일정 마무리…스위스 도착

3박 4일 간의 인도 국빈 방문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두 번째 방문국인 스위스에 도착했다. 스위스 국빈 방문은 우리 대통령으로는 지난 1963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과 정상회담, 한-스위스 경제인포럼 참석 등을 통해 창조경제, 혁신, 교육, 청년창업 분야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21일 다보스로 이동해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 우리나라 경제·투자 환경을 홍보하며 `코리아 세일즈` 활동을 전개한다.

앞서 지난 15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방문 기간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발전시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또 지난 2010년 발효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개선하고 이중과세방지협정을 개정하기로 합의하는 등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포스코의 현지 제철소 건설에 대한 인도 정부의 지원 약속을 받는 등 기업 애로를 해결하는 경제성과를 거뒀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한-인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비즈니스 간담회, 한-인도 경제협력포럼 등에 참석해 인도 정부뿐 아니라 민간기업을 상대로 세일즈 외교에도 집중하는 한편 우리나라에 대한 인도 최대 투자기업인 마힌드라그룹으로부터 투자 확대 약속을 끌어내기도 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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