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리젠,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 솔루션 앞세워 금융권 공략

인터리젠이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을 앞세워 은행 등 제1금융권 영업을 확대한다.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금융전산 보안강화 종합대책`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데다 최근 발생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영향으로 네트워크망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김대준 인터리젠 부사장은 15일 “경우의 수를 가정한 다양한 패턴과 블랙리스트 명단을 만든 후 고객사가 직접 금융거래 속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지정된 PC에서의 접속이 이상금융 거래로 판단될 경우 FDS가 계정을 차단하거나 추가인증을 요구하도록 금융권에 권고했다. 인터리젠 FDS는 중국발 IP가 한국VPN을 경유하거나, 동일한 ID가 서울과 홍콩에서 2시간 이내에 접속하거나 고객 PC에서 보안프로그램 실행이 중지될 경우 차단할 수 있다.

인터리젠이 갖고 있는 핵심 기술은 `실시간 의심패턴 분석시스템`인 IP인사이드-iFDS`와 지정PC인증시스템 `IP인사이드-UDAS`이다. iFDS를 설치한 금융사의 경우 계정거래정보와 IP경로를 바탕으로 교차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기반 의심패턴을 가변적으로 생성해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금전 손실을 막아준다. 지정PC인증시스템은 2개 이상의 단말 고유정보를 이용한 다단계 인증 강화솔루션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보안카드와 일회용비밀번호(OTP) 이외에 금융사기를 막기 위해 지정된 단말기를 통해서만 전자금융 거래가 가능토록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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